약효 과장 표시 절반이상 삭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3일 77년도에 국내 3백개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6개 약효군(群)60개성분 7백27개품목에 대한 약효 재평가작업을 실시, 현재 약품에 표시돼있는 1천1백49개효능중 51·4%인 5백91개 효능을 삭제하고 1백70개 비슷한 효능을 통합, 1백29개 효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이밖에 약의 오·남용방지를 위해 3백개 제약회사의 대부분 약품에 부작용과 사용상의 주의사항·금기사항등을 명확히 표기, 소비자의 편리를 돕도록했다.
재평가대상 약효군은▲항균제인 「벤질·페니실린」 등6개성분 ▲ 「호르몬」 제인「에치닐·에스트라디올」 등11개성분▲정신신경용제 「치오리다진」 등 13개성분▲순환기관용제 「디곡신」 등 11개성분▲해열진통제 「아미노피린」등 7개성분▲소학기관용제 염산 「메트클로프라미드」등 8개 성분이다.
약효재평가는 기존의약품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재검토, 적절하지 못한 약효표시를 시정해 약품의 사용범위를 숙소하고 약의 오·남용을 방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관계자들은 평가대상약품중 절반이장의 효능을 삭제토록한것은 이제까지 약품효능표시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또는 포괄적으로 과장표현했던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 효능표시를 정확하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