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지구 미군 수뇌들 「철군」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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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13일 외신종합】「해럴드·브라운」미 국방장관은 오는16일 「하와이」에서「존·베시」주한미군 사령관, 「모리스·웨이즈너」태평양지구 미군사령관, 「토머스·헤이 -워든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관 등 태평양지구미군수뇌들과 회담하고 주한미 지상군 철수계획 및 기타 문제들을 토의한다고 미 국방성이 13일 발표했다.
「브라운」장관은 이 회의에서 『한국의 현황』에 관한「베시」장군의 보고를 듣고 미국은 앞으로도 계속 강력한 태평양세력으로 잔류하며 이 지역에서의 미 이익이 축소되지 않을 것임을 각 지휘관들에게 다짐할 것이라고 한 국방성대변인이 밝혔다.
「브라운」장관은「모던·에이브러모위츠」국제안보담당국방차관보, 「토머스·로스」공군문제담당차관보, 「제임즈·울시」해군차관, 「존·케스터」특별고문, 「토이·핸슨」군사고문 등을 대동한다.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의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은 채 「브라운」장관이 19일까지 「하와이」에 체류하는 동안 태평양함대를 시찰하고「하와이」주둔 장병들과 만나며 귀로에 「로스앤젤레스」에 들러 세계문제 협의회에서 연설, 태평양 및 남북「아시아」에서의 미 국익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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