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국경 충돌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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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콩콩6일UPI동양】 중공군당국은 중소 국경지역에서 일어나는 소련군의 비정상적인 군사 활동을 사전에 저지하도록 군 부대에 명령하는 한편 소련군이 전복과 침략행위를 자행할 중대한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말「홍콩」에서 청취된 북경방송은 흑룡강군구 예하 국경수비대의 제2대대에 대해 소련군이 최근 비정상적인 군사행동을 자행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건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경방송은 이 사건이 소련의「아무르제트」와 중공의「차오싱」에 인접한 흑룡강연안에서 발생했다고 시사했다.
이 방송은『「샤오마창」 집단농장소속 민병대들이 최근 군무중 소련군이 흑룡강 국경연안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목격하고 장급부대에 즉각 보고했으며 대대지도자들이 현지로 가서 적시에 예방조처를 취하고 소련의 파괴공작을 분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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