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각국의 「에너지」절약정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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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 석탄이용 늘려>
종래의 석유의존을 탈피하기 위하여 석탄개발을 꾀하고 있다. 미국내 석탄 매장량은 4천억t. 현재 산업용「에너지」전체중 석탄「에너지」의 비중은 20%미만인데 85년까지는 32%로 높일 계획이며 그것은 수입하는 석유의 전량을 석탄으로 대체한다는 계산이다.
기존 자원의 재평가와 더불어 산업계서 또한 주목되는 것은 소재혁명. 가령 자동차업계에서「알루미늄」과「플래스틱」을 사용, 경량화 함으로써 연료를 절약하려는 움직임이다.

<프랑스 난방20도 이하로>
자원이 빈약한「프랑스」에서는 연료의 소비규제조치가 괄목할만하다. 이미 74년 가을「에너지」절감기본법을 제정, 실시되고있다.
그 골자는 ①사무소와 주택의 난방 온도를 섭씨20도 이하로 억제 ②대규모 소비, 특히 전력의 억제 ③자동차의 고속제한에 의한 연료절감 등이다.
「프랑스」정책의 특색은 이같은「에너지」절감을 위한 투자와 더불어 신규「에너지」 개발연구의 국가적 조성이라 할 것이다. 금년 예산에는 지열이용과 태양「에너지」등의 개발에 1억5천만「프랑」(1백20억원)을 책정했다.

<영국 절약설비엔 면세>
석탄과 천연「가스」의 1백% 자급, 석유도 80년도까지는 북해유전으로부터 1백% 자급체계를 갖추려 하고 있다. 나아가 80년대엔 석유 수출국의 대열에 낄 속셈. 한편 「에너지」 절약 강화를 위해 산업계에 현지 상담및 그 설비를 위한 융자와 면세조치 등으로 실효를 거두고 있다.

<서독 원자력발전 확대>
서독의「에너지」절약작전은 ①난방 및「에너지」절약 투자에의 정부 지원 ②연료로서의 유세배증 ③절약기술의 개발 촉진으로 집약된다. 또한 산유국에 대한 수출을 급증시키고 석탄이용을 우선적으로 하여 원자력발전소의 건설을 꾀하고 있다. <외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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