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구청에 설치된 민원시정 창구 계몽안돼 접수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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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잘못처리된 민원 사무를 바로 잡기 위해 서울시 본청및각구·출장소 민원봉사실에 설치한 민원시정 창구가 계몽 부족등으로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제구실을 못하고있다.
서울시는 지난18일 내무부지시에 따라 민원 시정참구를 설치, 시청 시민봉사실에는 감사과 직원을, 15개구·출장소 민원실에는 총무과 직원 1명씩을 각각 배치하여 잘못처리된 민원을 접수, 처리토록하고 있으나 1주일이 넘은 26일 현재 접수된 시정민원은 기껏 5개 구청에서 16건밖에 안되는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구청별로 보면 마포구가 8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성동구4건, 관악구2건, 종노·서대문구가 각각 1건씩이다.
이밖에 중구·동대문·성배·도봉·용산·영등포·강남·강서구및천호·은간출장소는 만1건도 접수 되지않았다.
시정을 요구한 민원16건을 내용별로 보면 세금의 과오납 또는 불법고지등 시세에 관한것이 7건, 주민등록등본등 호적관계 착오가 5건, 수도료가 많이 나왔다는 이의 신청이 2건, 기타2건 등이다.
서울시는 이가운데 과오납한 시세 1건을 환불하는등 3건을 처리하고 13건은 계루중이다.
한편 각구·출장소의 민원봉사실 담당자들은 민원시정 접수가 부진한 것은 이제도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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