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열 계속 상승 서클 활동도 늘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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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월말까지 예정자 신청을 받고 3월말까지 신청을 마감하며 연내에 결정되도록 되어있는 교과서 경쟁에는 작년에 검인정 교과서 파동의 주역이었던 대출판사들이 주춤한 대신 근년에 두각을 나타낸 중소 출판사들이 과감하게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
그러나 그 결과에 따라 금년도 출판계의 판도는 크게 달라진 것 같았다.
또, 한가지 예상되는 것은 작년에 교과서 출판업자와 공무원간에 있었던 부조리가 금년에는 출판업자와 학교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일반 출판물의 발행 종류와 발행 부수는 최근 2,3 년간의 추세로 보아 각기 10∼20% 증가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작년의 문학「붐」이 금년에도 이어져 작년을 능가하는 「붐」을 일으킬 것이 예상되며 문학 이외의 예술, 가령 미술·음악·예능 등에 관한 저서도 예년에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쏟아져 나을 것 같다.
이에 따라 일반의 독서열도 상당히 상승될 듯. 이미 작년부터 학교단위·직장 단위의 독서「클럽」 같은 것이 종종 눈에 띄었으나 새해에는 보다 조직적인 독서 「캠페인」같은 것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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