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경협 기금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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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금년 중에 1천∼3천만 「달러」선의 대외 경제 협력 기금을 설치, 이를 5∼10년 안에 약1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소식통은 20일 『중화학 제품 시장을 확보하고 개발도상국가와의 관계 심화를 위해서는 상업 차관보다 이율이 낮고 상환기간이 긴 정부 「베이스」의 재정 차관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하고 정부는 해외 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남덕우 부총리)주도하에 기획원·외무·재무·상공부 등 관계 부처가 협력, 기금의 설치규모와 이율·상환조건·운영 형태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해외 경제 협력 기금은 상업차관과는 별도로 순 정부출자에 의해 설치될 것이며 후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연리3∼4%, 상환기간 10년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여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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