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띄우고 놀던 국민교생 2명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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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울산】13일 하오 2시30분쯤 경남 울산시 용연동 용연소류지에서 종이배를 띄우고 놀던 박봉길씨(61·용연동 396)의 손녀 세연양(8·용연국민교 1년)과 김길순씨(38·여·용연동 309)의 딸 김남희양(11·용연국민교 3년) 등 2명이 익사했다.
사고는 동네친구 7명과 방학숙제 그림을 그리던 박양이 종이배를 접어 띄우고 놀다 연못 가운데로 들어간 종이배를 건지려다 빠지자 김양이 박양을 구하려고 뛰어들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동네어린이들이 용연동사무소에 신고, 방위병 김수열씨(22·울산시 용령동156)가 달려가 두 어린이를 구했으나 모두 병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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