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화 부진한 재정증권…통화환수 도움 못 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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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새 해 들어서도 당국이 통화환수용으로 발행한 재정증권의 일반소화가 거의 없는 상태여서 과연 통화환수에 얼마나 기여할는지 의문시.
올 해 들어 업무개시 나흘만에 단자 11개사가 일반에 매각한 재정증권은 1억원 정도에 불과, 지난해 12월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
단자회사에 따라서는 재정증권의 매출이 거의 없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지방단자회사들은 아예 일반소화는 접어두고 상환일만 기다리는 실정.
이토록 재정증권의 소화가 부진한 데 대해 한 관계자는 일반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단자회사들이 고객회사에 소화시키다 수신이 줄 것을 우려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이유가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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