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베트남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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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 6일 AP합동】「캄보디아」는 6일 공산「베트남」 침공 군이 「캄보디아」 영내로 30㎞이상 침투,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 점령지의 모든 「캄보디아」 행정관서를 해체하고 친「베트남」적인 괴뢰행정관청을 설치했으며 「캄보디아」 영내에서 작전중인 「베트남」 군부대에 소련군사 고문들이 참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프놈펜」 방송은 이날 「캄보디아」 군이 ①「사이공」과 「앙코르와트」 사원 유적지를 연결하는 13번 공로 ②「프놈펜」과 「사이공」을 연결하는 1번 공로 ③「사이공」 서쪽 64km 떨어진 앵무새부리지역 ④「타케오」 성내의 「메콩」강 삼각주 지역 등으로 침투해온 「베트남」군을 맞아 항전하고 있다고 밝히고 「베트남」군이 「낚시바늘」지역의 「메보트」·「크렉슨」읍 등 6개 군청소재지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을 점령하고 구「캄보디아」 사회의 불량배들을 내세워 그들의 괴뢰행정관서들을 설치, 「캄보디아」를 그들이 구상하는 인도지나연방으로 합병할 속셈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콕」에서는 현 「프놈펜」정권에 반대하는 「캄보디아·게릴라」들이 침공 「베트남」군과 합작하고 있다는 미확인 보도들이 나돌았으며 태국 군 정보소식통들은 「베트남」 군이 이미 「프놈펜」에서 불과 55㎞떨어진 「메콩」 강변의 전략요충 「네아크부옹」읍을 점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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