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도 2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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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2일 상오 10시쯤 한라산 등산에 나섰던 서울신탁은행제주지점 은행원 강명인(27)·박칠기(27·대구시 동구 신천동 3구 116)씨 등 2명이 3일 하오 하산 예정이었으나 하루가 지난 4일 하오 1시까지 내려오지 않아 은행측이 경찰에 신고,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이 2일 상오 제주시를 출발, 어리목∼윗세오름 「코스」를 거쳐 백록담 정상에 오른 뒤 잠실∼서귀포 「코스」로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2일 상오부터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심해진데다 적설량이 40∼50cm나 되어 내려오지 못하고 윗세오름 산장에 대피중이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 「코스」는 지난해 12월 서귀포 표선산악회원 6명 등 14명이 강풍과 폭설로 조난 당해 4일만에 구조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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