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북 영동군 황간리 전상섭씨 (43·제천 군청 직원) 3남매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영동 경찰서는 22일 같은 마을 김모씨 (26·절도 전과 1범)와 박모씨 (26) 등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이 자주 가던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전국에 사진 수배했다.
경찰이 이들을 용의자로 보는 것은 ▲대전시 충남대 의대 부속 병원에 후송돼 수술을 받고 13시간만에 깨어난 전씨의 아들 휴용 군 (8)이 잠을 깨 일어나니 2명의 청년이 머리를 갑자기 내리쳤다고 진술했고 ▲이들이 평소 소행이 불량하고 사건 직후 모두 행방을 감춘 점 ▲사고 전날 절도 전과 1범인 김씨가 전씨네 집일을 도와주고 전씨의 부인 이권씨 (42)로부터 8천원을 받아갔다는 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