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근면 세계 으뜸… 주 50여 시간 노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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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제조업 52.6시간, 비농림 분야 50.7시간으로 세계 자유 진영 국가 중에서 가장 근면하게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노동기구(ILO)가 발간한 76년 ILO연감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 있어 한국 근로자들의 주당 근로 시간은 52.6시간인데 비해 ▲「캐나다」 38.5시간 ▲「이스라엘」 40.5시간 ▲미국 40.4시간 ▲일본 41.2시간 ▲「뉴질랜드」 39.1시간 ▲서독 41.3시간으로 나타났다.
비농림 분야의 근로시간 역시 한국이 50.7시간인데 비해 ▲「프랑스」42.6시간 ▲일본 41.5시간 ▲서독 41.4시간.
한편 이 같은 근로시간의 연도별 추세는 제조업 기준으로 한국이 73년 51.2시간에서 76년 52.6시간으로는 것을 비롯, 「이스라엘」 「프랑스」 등이 약간의 증가 추세를 보인 반면 일본 「캐나다」 미국 서독 「뉴질랜드」 등 대부분의 국가가 단축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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