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안전사고예방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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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14~15일 오산 생명숲어린이집(국공립)과 수원 하늘아이어린이집(민간)을 찾아 어린이집 안전관리 현장 점검을 했다.

이을죽 도 여성가족국장은 안전사고 예방 점검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원장, 도·시군 보육 담당 공무원을 만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을죽 국장은 16일 오전 도 실국장회의에서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보육사업 매뉴얼에 따라 정기적으로 자체 안전점검과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 중이었다”며 “특히 보육교사와 아이들은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한 숙지가 잘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어린이집은 내연 마감재, 비상탈출로, 대피시설 등이 인가 요건으로 기타 복지시설에 비해 사전 안전성 확보가 갖춰져 있다. 화재시 대응요령, 비상연락체계 등의 상시 부착은 물론 교직원들의 역할 분담(대피·진압·연락조 등) 체계가 이뤄져 있다. 또한 소화기, 비상경보기 등 소방시설 안전점검은 소방 관리업체에 위탁해 실시 중이다.

한편 재난 유형별(화재·지진·붕괴 등)로 정형화된 매뉴얼 부재, 일반주책 밀집지역 어린이집의 경우 소방도로 확보 곤란, 24시간 어린이집의 경우 야간 재난시 수면 중인 영아들의 신속한 대피 난항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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