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공의 한국행 전세 운항에 일 정부개입기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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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 운수성은 한일간 항공협정이 한국 측에 유리하게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위해 국내선 전담 항공사인 전 일본공수(전일공)가 희망하고 있는 한국행 전세운행을 인정키로 방침을 세우고 곧 한국정부와 정부간 교섭을 벌일 예정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간 협정체결이 필요 없는 전세운항을 일본정부가 직접 교섭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세운항 추진은 일본국제선 『일본항공(JAL) 1사 체제』라는 항공정책을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간 운항편수는 주63대41로 한국 측이 많으며 이 결과 연간매상(76년)은 JAL이 1백30억「엔」, KAL이 3백70억「앤」.
이러한 일본 측의 복안에 대해 한국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동경=김경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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