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한국어강습소…일·불어 다음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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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남아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현지인을 상대로 한 한국어강습소가 생겼다. 이곳「피풀즈·파크」에서 지난 13일부터 문을 연 이 강습소는 「공·상업번역 및 비서학원」.
매주 목요일 밤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한국어회화를 가르치는 이 반에는 「싱가포르」진출 한국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싱가포르」사람들이 거의 전부인 12명(월 수강료4천원).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앞으로 수강생이 늘어날 것으로 이 학원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어강의 착상은 이곳에 한국상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고 「싱가포르」사람들이 일어·불어 외에 한국어를 네 번째로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어이기 때문.
현재「싱가포르」에는 종합상사·은행 등 모두 32개 기업이 나와있으며 그 고용원만도 2백여명에 이른다. 【싱가포르=이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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