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사건으로 무너진 호남전기 「그룹」은 호남계 대기업들이 공동 인수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추징세금의 납부과정에서 한국합판(대표 고판남)「그룹」의 지분율이 높아져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당초 호남전기「그룹」의 실질적인 대표자였던 진봉자 여인의 소유주식 중 35%를 인수했던 한국합판「그룹」은 추징세금납부를 도맡아 지분율을 높였는데 주력기업인 호남전기는 전체주식의 65%를 이미 인수했다는 것.
그래서 호남전기「그룹」회사는 결국 한국합판계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약44억원의 탈세추징세금 중 1차분 10여억 원을 납부한 것으로 되어있다. 한국합판「그룹」은 최근, 군산시내에 제일 중·고고를 인수, 육영사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