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일반대출 중단조치에 상의서 발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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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상의가 18일 상오 「플라자·호텔」에서 마련한 「업종별단체장간담회」에서 업계대표들의 정부의 일반대출전면금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신랄한 비판을 퍼부었다.
주요한 능률협회장 같은 이는 『정부의 도매물가상승억제선 10%는 이미 깨졌으니 15∼20%가 되더라도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량을 대폭 늘려라』고 했고, 김광균 건설실업 사장은 『이제 사채조차 얻기 힘들어 월급마저 못 주는 사태가 올 것이고 상업어음의 유통에 별도의 조치가 없다면 보름 후에는 예기치 못한 심각한 사태가 온다』고 경고.
채현연 동해(주) 회장은 『최근의 정부발표에 가슴이 덜컹한다. 잘못하다가는 쇠뿔 고치려다 소 잡아먹는 결과가 올지도 모른다. 적어도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난은 특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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