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 직원도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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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학교 급식빵 집단 식중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변재일 검사는 23일 서울시 교위와 산하 4개 교육구청 급식 담당자 이외에도 문교부 급식 담당자들이 한국식품공업(사장 정세학·54·구속중)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전 문교부 체육국 학교급식과장 김모씨(45)를 불러 수뢰사실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한국 식품 공업사장 정씨로부터 관계 공무원과외「섭외」문제는 이 회사 회장인 최모씨(54)가 전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최씨를 긴급 수배했다.
검찰은 또 서울시내 각 국민학교 양호교사 외에도 새마을 담당 교사 2백여명이 4월 이 회사공장을 견학하고 인천 월미도 근처에서 이 회사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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