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카내베랄(미 플로리다주) 5일 AP합동】미국의 무인 혹성 탐색선 「보이저」1호가 5일 「케이프카내베랄」 우주 기지에서 거대한 「타이탄·센토·로키트」에 실려 예정대로 발사되어 지난 8월 20일 발사된 자매호 「보이저」2호의 뒤를 쫓아 목성·토성 및 그 너머 혹성들을 향한 먼길을 출발했다.
이날 상오 6시 56분(한국시간 밤9시 56분) 「보이저」1호가 흰 연기를 뿜으며 창공으로 솟아오르자 수천 명의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는데 자매호 「보이저」2호는 지난 8월 20일 발사되어 1천4백40㎞ 앞선 우주 공간을 비행 중이나 이날 발사된 「보이저」1호는 지름길을 택해 79년 3월 5일 목성에 먼저 근접하며 「보이저」2호는 내년 7월 10일 목성을 근접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