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영수증단속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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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덕우 부총리는 26일 정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청 신설문제와 관련, 가까운 시일 안에 한전기구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남부총리는 제주도에서 열린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정확한 개편시기와 개편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남부총리는 또 그 동안 각 부처간의 실무조정을 거친 중소기업육성종합대책이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그 내용을 곧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부총리는 영세소매업자에 대한 영수증단속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부가세실시에 따른 지나친 소매업자단속이 실효도 적은데다 영세업자의 불편만 가중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올해 물가 10%선 유지전망에 관해 남부총리는 마늘·배추·생선 등 1차 상품의 소비자 가격이 올들어 10·5%나 상승, 물가가 불안정하다고 전제, 그러나 공산품 가격상승이 3·5%선에 머무르고 있어 연말까지 총체적인 물가상승은 낙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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