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무더위」 3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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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겨울 유례없는 한파로 혼이 났던 미국인들이 요즈음엔 이상 혹서로 가축들이 죽어가고 「퍼레이드」행진 대원들이 졸도하고 산불이 발생, 선풍기와 「에어컨」이 동나는 등 소동.
「뉴욕」시는 연 4일째 섭씨 32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었으며 17일 하오에는 섭씨 37도까지 올라가는 살인적 더위를 보였다. 「뉴욕」시 해변가는 약3백만 피서객들로 초만원을 이루었는가하면 「유타」주에서는 16일 발생한 산불의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수 3명이 불 속에 갇혀 숨졌으며 이 산불로 약1천2백「에이커」의 산림이 불타버렸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약1백명이 섭씨 32도의 무더위 속에서 「퍼레이드」행사에 참가했다가 더위를 먹고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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