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군사력 강화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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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3일 합동】미국의 주한미군 철수계획을 싸고 말썽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공은 조용히 그들 자체의 군대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유·에스·앤드·월드·리프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시사주간지는 북경발 기사에서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정식으로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거대한 구식 낡은 군대를 강화하겠다는 중공의 결정이 중공군기관지 해방 군보에 나타났다고 보도하고 한 중공군사전문가가 중공의 군사력강화계획이 주한미군 철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공은 소련의 침략에 대한 보장책으로 강력한 미군의 「아시아」 주둔을 지지하고 있다.
중공은 미군철수를 좋지 못한 「뉴스」로 간주할 것이다. 따라서 중공은 군사균형자체를 재조정할 계획임을 소련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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