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값 2주째 내림세 … 전세는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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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다. 봄 이사철이 지나 수요가 줄어든 데다 정부의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으로 매수세가 꺾인 영향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1% 떨어져 전주(-0.01%)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조인스랜드부동산(www.joinsland.com) 참조>

 금천구(-0.07%)와 용산구(-0.05%)가 많이 떨어졌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0.03%씩 내렸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임대소득 과세 영향으로 관망세가 강해지면서 매수자가 움직이질 않고 문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1%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천시(0.12%), 수원시 영통구(0.07%), 고양시 덕양구(0.07%), 김포시(0.06%)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의정부(-0.1%)·파주시(-0.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중랑(0.11%)·성동구(0.11%)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4%, 0.01%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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