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공관선 낮잠만 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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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미국의 2백 해리 전관수역 실시에 따라 보다 많은 어획량 할당을 배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로 차질을 빚어 혼선.
미국 정부는 3월3일자 관보를 통해 한국에 대한 금년도 어획 할당을 원래 7만8천7백t에서 2천4백90t을 추가, 총 8만1천1백90t으로 증가시키겠다고 공고했는데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모 일간지의 주미 특파원이 관보에 게재되기 전에 보도해서 처음 알았을 정도로 미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우리 현지공관은 깜깜.
한 소식통은『미국의 대한어획「쿼터」재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부가 신문에 보도되고 관보에 발표된 뒤에야 추가「쿼터」배정 사실을 알 정도라고 일침.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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