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예들어 북괴규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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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용태 공화당총무는 3일 대전에서 열린 안보대회에 연사로 참석, 『우리 영토 밖에서 국가 민족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자들이 가련하다』며 일부인사의 해외활동을 비판.
김 총무는 『그자들이 국내에 있을때의 존재를 냉철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고 『생과 사의 준엄한 시기에 국가나 민족을 외면하고 자기주장만을 일삼는 반 안보의 인사가 이 땅에 있다면 하루속히 개과천선하라』고 주장. 「놀부와 흥부」를 예로 들어 북괴를 규탄한 김 총무는 다리 부러진 제비를 흥부가 구해주고 복 받은 얘기를 하고는 『얼마 전 판문점 부근에서 북괴 병의 총질로 다리가 부러진 두루미를 창경원에 데려다 수술을 하고 의족을 끼워 생명을 구한 일이 있다』면서 『악한 자는 망하고 선한 자는 살아 남는다고 』고 결론. <대전=이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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