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가옥 연탄「보일러」의무화 않고 권장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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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열관리 운동의 일환으로 앞으로 가옥을 신축할 때는 종래의 연탄 온돌 대신 연탄 「보일러」를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 할 방침인데 건축비에서 평당 2만원이 더들어 강제 보급은 어려울 전망.
연탄온돌의 설치 권장 방침은 상공부가 박 대통령의 연두순시 때 보고함으로써 밝혀진 것이나 건설부 소관 사항이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야 할 문제.
그러나 지금도 중산층 이상은 기름「보일러」나 연탄「보일러」집을 선택하고 있고 결국 앞으로 권장 할 대상은 여유가 없는 서민층이기 때문에 강제 보급엔 한계가 있는 것.
건설부 당국자는 법으로 정해 연탄「보일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다는 것은 생각 할 수 없고 세제 또는 자금 지원으로 권장 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설명.
그런데 공진청 실험결과 연탄「보일러」는 온돌보다 열 효율이 두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법 개정으로 봉급생활자의 생명보험료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게 되자 각 생명보험 회사에는 계약자 명의변경 신청이 늘고 있다는 소식.
이런 현상은 봉급생활자 특히 공무원들이 생명보험에 가입하면서 자기명의로 계약하기를 꺼려 부인이나 자녀 명의로 했다가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되자 자기 명의로 바꾸기 때문이라고.
생명보험 가입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은 월 30만원 이하의 봉급생활자가 보험에 가입한 경우 1만원 이내의 보험료에 대해서는 소득세 과세대상에서 공제 해 주도록 돼 있다.
그런데 지난 연말현재 6개 생명보험 회사의 보유 계약건수는 4백 50만 건에 계약고가 1조4천억원이며 지난 1년간 수입보험료는 8백 50억 원.
★…지난 20일 한국 생사수출조합 제1회 이사회에서 김영우 이사장 등 18명의 이사 전원이 총 사퇴 의사를 표명.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사업자들이 대일 수출 생사 및 견연사의 「쿼터」배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이사진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생사수조는 오는 26일 상오 10시 회의실에서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 이사진 사임에 대한 찬반 여부를 의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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