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신증가 1조700억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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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민간부문에 대한 예금은행 금융 자금 지원규모를 지난해의 8천6백63억 원 보다 24%정도 늘려 1조7백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재무부의 재정 안정계획에 따르면 또 올해에는 통화량증가율을 23∼25%로 신축성 있게 책정하고 이에 따라 국내여신 증가율도 24∼24.6%로 책정, 여신운용에 탄력성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 통화량은 1조8천9백64억 원∼1조9천2백73억 원 선에서 억제되며 국내여신도 5조9천l백15억 원∼5조9천4백24억 원 선에서 규제될 전망이다.
국내여신증가율을 24% 범위 안에서 운용하는 경우 민간부문에 대한 여신 증가액은 1조4백억 원 규모가 되며 24.6%로 하는 경우는 1조7백억 원 규모가 신규로 지원된다.
정부부문의 여신 증가액은 예산상 양곡계정에서 1천5백억 원, 비료부문에서 1천억 원 합계 2천5백억 원 정도의 재정적자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세정증대를 예상, 여신증가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다만 정부대행기관대출부문인 비료부문에 대해서 만 1천억 원의 한은 차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무부가 재정안정계획상 주요지표를 신축성 있게 책정한 것은 통화 ◇금융정책의 운용에 여유를 두고 신축성 있게 하려는 취지다.
한편 올해의 총통화는 지난해의 32.6%증가에 비해 휠씬 낮은 27.2∼28.0%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저축성예금에 거주자외화예치금을 합한 준 통화증가율도 지난해의 33.8%에서 29.7%로 책정, 저축성예금의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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