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월호 첫 구조작업한 해경 기자회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월호 침몰 사고 13일째인 28일 오전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첫 구조를 실시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100t) 김경일 정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해경들이 당시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검경합동수사본부는 목표해양경찰서 상활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정장은 “사고해역 도착과 동시에 구명정을 내리고 승객 전원 탈출하라는 대공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선체가 좌측으로 40~5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등 경사가 심했고, 나오는 사람들을 구조하느라 해경이 선내에 진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정장은 또 “구조 당시 선원과 승객 모두 겁에 질려 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긴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객인지 선원인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당시 조타실에 있는 사람을 발견, 망치로 창문을 깨고 승무원 7명을 먼저 구했다" 며 "사람이 30~40명씩 내려오기 때문에 누구인지 분간이 안 갔고, 우선적으로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 정장이 쇠망치, 도끼와 함께 깨진 유리조각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1·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