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화국봉 체제 개편강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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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11일 AFP동양】지난 8일 고 주은래 수상 1주기를 전후해서 번지기 시작한 8백만 북경시민의 전부수감 등소평 복권운동은 화국봉으로 하여금 처음 그의 신지도 해제의 개편을 포함한 중공사상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하는 사태로까지 발전한 것 같다.
북경시민들은 연 5일째로 화국봉의 관저가 있는 중남해궁과 천안문 광장에 모여 대자보·성토집회 및 진정서 등을 통해 ⓛ등소평의 수상임명 ②강청 등 4인방의 처단 ③작년 4, 5차 천안문 폭동사건진상조사 및 진압책임자 문책 ④친강청파숙청 등 6개 항목을 요구하고 있다.
11일에는 이택동 질녀이자 복 외상인 왕해용이 등소평을 밀어내는데 협력한 4인방 추종자라고 비난을 받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고위 인사들이 궁격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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