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복권 거의 확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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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6일 AP·AFP종합】 중공 보도기관들이 1주일 전부터 작년 4월에 숙청된 정부수상 등소평(72)에 대한 비난을 완전 중지한데이어 6일에는 북경 중심 가에 등은 반당 4인 방에 의해 희생됐다고 주장, 그의 실각의 요인이 된 천안문폭동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4인 방 두목 격인 장춘교를 사형에 처하라고 요구하는 대자보가 나붙음으로써 등의 복권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홍콩」과 동경 보도들은 북경 소식통을 인용하거나 북경 발신보도로 이날 북경 번화가에 나붙은 대자보들은『등은 4인 방 음모의 희생물이다. 작년 4월6일 북경의 천안문 광장에서 전 수상 주은래 추모기간에 발생한 폭동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 사실을 인민들에게 알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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