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김살 없이 실패 이겨내자|전문교 진학, 기술 배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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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학 입시의 문앞에서 고배를 마신 학생들의 쓰라린 마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젊은이는 실패를 구김없이 딛고 일어설 옹기를 가져야 한다.
대입 예시가 필요하지 않은 전문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겠다. 자신의 적성과 장래 계획과 일치한다면 말이다.
전국엔 농업·공업·수산업·간호 등 각 부문의 전문학교들이 설립되었다.
이들 학교들은 2년이라는 빠른 시일 안에 어엿한 기술 요원을 길러내는데 목적이 있다. 전문학교의 졸업자들에겐 기사2급 자격증이 주어지며 공업 근대화에 역점이 두어지고 있는 만큼 취업도 용이하다. 또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에겐 기사 2급 자격증이 동계 대학의 3학년 편입자격을 대신해준다는 말을 보태고 싶다. 김승제(홍익공전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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