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시장 점유율 높이려 투매 현상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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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식품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품목의 하나가 「라면」-.
그런데 요즘 성수기를 맞아 이 「라면」 업계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덤핑」행사가 일선 판매 과정에서 일고 있다는 소문이다. 물론 일부 판매망에서 시장을 점거하려는 궁여지책으로 흔히 있는 「덤 얹어주기 판매 작전」을 쓰고 있는 것이지만 아무튼 「페어·플레이」는 아니라는 얘기.
이런 투매 현상 때문에 「라면」 업계는 동업자간에 서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정보 수집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기획원이 내놓은 「라면」의 독과점 상태를 보면 삼양 식품 66·5%, 「롯데」 공업이 33·5%로 양대 「메이커」가 시장을 꽉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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