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독살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태능 경찰서는 6일 한상희씨(32·여·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능내리71)를 살인 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3일 하오6시쯤 자신에게 1백56만원을 빌려준 이현순씨(29·여·서울 동대문구 상봉동18)에게 원주의 친정아버지 집에 가서 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이씨와 이씨 집에 세든 임태진군(18)과 함께 청량리 발 원주행 열차를 타고 가다 「야쿠르트」에 극약을 섞어 마시게 했다는 것.
한씨는 원주역 대합실에 혼수상태에 빠진 이씨를 버려둔채, 역시 혼수상태인 임군을 원주시 우산동 야산에 데리고가 농구화 끈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