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4연패 이룩|1백 33연승 기록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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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자배구에서 독주를 계속하는 대농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통령배쟁탈 제21회 종합배구선수권대회 겸 제15회 박계조배쟁탈 전국남녀배구대회에서 대우를 3-0으로 꺾고 우승, 4연패하고 올해 들어 종별대회와 전국체전에 이어 3관 왕을 차지, 74년이래 1백 33연승의 금자탑을 이뤘다.
이날 대농은 첫「세트」부터 맹공, 9-2로 순항을 계속했으나 대우실업의 김길자·이동순의 「블로킹」과 장혜숙의 강타가 호조를 보여 12-9까지 추격을 당하다가 김화복의 연이은 좌변강타로 추격을 저지하고 l5-9로 첫「세트」를 마쳤다.
이후부터는 대농의 저력이 나타나기 시작, 유경화의 안정된「토스」와 조혜정·김화복의 공격이 크게 주효해 2, 3「세트」를 쉽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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