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시찰 명목 엄청난 쇼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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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군의 현황과 방위지원 필요성을 시찰한다는 명목 하에 극동 9개국을 여행한 미 상원군사위원회 소속 공화당의원 2명이 양탄자와 가구, 비단 등 엄청난 양의 물건을 사들여 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스트롬·더몬드」와 「윌리엄·스코트」 두 의원은 부부동반으로 지난 74년 동경·서울·대북·「사이공」·「프놈펜」·「싱가포르」·「자카르타」·「방콕」·「마닐라」 및 「호놀룰루」 등지를 여행하면서 가는 곳마다 엄청난 물건을 사들였으며 그들이 「앤드루즈」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무려 「트럭」5대와 「스테이션·왜건」2대를 동원, 이 물건들을 집으로 옮겼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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