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대로 24㎞ 확정, 고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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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는 1일 중앙청 앞에서 사직「터널」∼봉원동∼사천교∼망원동∼안양천 제방∼시흥동 시계까지 총 연장 2만 4천 50m에 이르는 성산 대로를 도시계획 선으로 확정, 고시했다.
지난달 27일 건설부 결정고시에 따라 확정된 성산 대로 도시계획에 따르면 중앙청 앞에서 사직「터널」∼독립문까지 1천 5백m는 현재의 노폭 25m를 35m로 넓히고 금화「아파트」에서 금란여고까지 금화산 밑으로 왕복용 쌍굴을 뚫는다.
금란여고 뒤에서 연세대 앞까지 1㎞는 현재의 노폭 30m를 40m로, 연세대 앞에서 사천교까지 2.4㎞는 30m를 40m로 확장하며 사천교에서 망원동 유수지까지 홍제천변 제방을 따라 길이 2천 3백m·너비 30m의 도로를 신설한다.
망원동 유수지에서 양화교 옆 영등포 수원지 앞까지 한강 상에는 너비 25m, 총 연장 1천 7백 50m의 성산대교를 건설한다. 이 다리는 한강 상의 13번째 다리가 된다.
새로운 도시계획 선은 김포공항과 경인고속도로를 왕래하는 교통량이 늘어나 제2한강교만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어 만들어지는 것으로 새로운 방사선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 건설당국은 성산 대로의 계획선 확정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2백억 원 정도의 예산을 계상, 성산대교와 금화「터널」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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