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유화 울산공장 18개월만에 27일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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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농「그룹」(대표 박용학)의 대농유화울산공장(사진)이 27일 준공을 보았다.
울산 석유화학단지 안에 세워진 이 공장은 연산1만톤 규모의 무수「마레인」산 공장으로 외화 8백26만5천「달러」 내자 20억원을 들여 작년4월에 착공 된 것.
투자액을 대농이 50%, 일본의 「미스이」가 30%, 「동압」이 20%씩 출자했는데 차관선은 일본의 「동면」.
무수「마레인」산은 「페인트」및 FRP원료(선박·건축·가구에 사용)로 PVC보다 내구성이 좋고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농유화는 앞으로 생산제품의 80%이상을 합작선인 「미쓰이」와 「동압」을 통해 외국에 수출할 계획.
한편 최대 면방업체인 대농을 중심으로 미도파·미도파관광·「코리아나」관광·태평양특수섬유· 대한선박 및 대농유화를 거느리고있는 대농은 면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75년11월∼76년9월까지 수출실적 1억1백만「달러」) 은행관리를 받고있을 만큼 악화됐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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