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은 4천3백8주년(4천3백9년) 개천절.
전국에서는 단군의 개국 정신을 기리는 간소한 행사가 열렸다.
서울에서는 상오 10시 시민회관 별관에서 정일권 국회의장, 최규하 국무총리, 이영섭 대법관 등 3부 요인과 각계 대표·시민·학생 등 1천4백여명이 참석만 가운데 기념식을 올렸다.
식은 개식에 이어 애국가 봉창, 순국 선열 및 전몰 장병에 대한 묵념, 대통령 기념사(국무총리대독), 덕성여고 합창단의『개천절의 노래』순으로 진행돼 15분만에 끝났다.
한편 현정회(회장 이희승)는 상오 11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뒤 단군 성전에서 단군대제를 봉행했고 한얼원(기장 신석호)은 상오 11시 경기도 성남시 금단산 천제단에서 통일기원 대제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