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교서 외면하는 과학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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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해마다 열고있는 과학전람회 및 교육자료전시회는 상급학교일수록 이를 외면한 가운데 연례행사로 치러지고있다.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국립과학관에서 열린 이번 전람회의 경우 모두 6백44점이 출품됐으나 이중 국민학교 교사작품이 3백67점으로 절반을 넘는 대신 중학교교사 작품은 2백19점,고교교사작품은 58점으로 상급학교일수록 출품작이 떨어지고 있다.
또 학생출품작도 국민교생이 15점을 출품한데 비해 중학생이 10점, 고교생은 단1점밖에 안되었다.
이같은 실정은 국민교교사 또는 어린이들의 창작의욕이나 연구하려는 태도는 높이 평가될수 있겠으나 출품수에 비해 입상작품이 적은 것이 말해주듯 전랍회 출품작품의 질적수준은 낮아졌다는 평가들이다
심사위원들도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 적고 주제와 탐구과정에서 무리가 많았다고 지적, 상급학교교사들의 연구열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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