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 2호는 북부에 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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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패서디너 22일 UPI동양】「바이킹」2호 화성 탐색 우주선은 「바이킹」1호 착륙지점 보다 수분이 많고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높은 북쪽 「시도니어」저지대에 착륙할 예정이나 그곳 지형이 험준하여 「레이다」장치로 위험지대를 모두 포착하기는 어려워 모험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킹」2호는 8월7일 화성 주변 궤도에 진입한 뒤 9월 초 착륙을 단행 할 예정이다.
「제임즈·마틴」 「바이킹」2호 계획 책임자는 과학자들이 이 두 번째 화성 탐색 우주선의 착륙 후보지로 화성 적도 바로 남쪽의 C위도와 대비해서 B위도라고 불리는 북쪽 영구 동결지대 험준한 곳을 위험을 무릅쓰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틴」박사는 북부에는 다른 곳에 비해 5백 내지 10배나 더 수분이 많으며 『이것이 태반 지표에 몰려 있어 밤에 서리로 농축되어 지표 밖으로 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조건이 모종의 생명체가 지표 또는 그 근처에서 수분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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