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지수 다시 하락 시황 판단 어려운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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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즘의 주가는 어느 때 보다도 시황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증권 거래소 담당 직원들의 얘기다.
규제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하던 주가가 20일엔 거래 형성 종목 2백72개 가운데 오른 것은 62개뿐이고 1백66개나 떨어지고 종합 주가 지수는 하루 새 5「포인트」나 떨어져 4백31·7「포인트」로 주저앉았다.
떨어질 이유라면 당국의 규제 조치와 앞으로도 주가앙등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심리적 이유밖에는 없다.
물론 종목 중엔 이상 고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높지 않다는게 대부분의 의견.
그래서 증권회사나 거래소 쪽에선 많은 유자가 뛰어들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당분간 주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상반기 영업실적이 곧 밝혀지게 되므로 이에 따른 주가의 일부 조정재편이 있을 것 같다.
태평양 화학과 금성사가 유·무상 증자 계획을 확정.
태평양 화학은 오는 8월19일자로 유상 주 1백80만주를 액면가 5백원에 주당0·225 주씩 배당한다.
금성사는 8월13일 현재를 기준해서 주당 0·2622 주의 무상주와 0·72주의 유상 주(액면가 5백원)중 각각 배당한다. 「아시아·시멘트」에서도 오는 9월중 35%의 무상 증자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공업은 50%의 유상 증자 설을 확인해 달라는 거래소의 통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통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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