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에 쫓긴 승용차 담 받아 2명이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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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 상오0시5분쯤 서울성북구돈암동 사거리 검문소에서 통금을 넘겨 달리던 서울 1가1393호 승용차(운전사 이승희·27·서올중구황학동1461)가 순찰차의 검문에 불응, 시속1백40km로 도망치다 진로구 와룡동1 한국과학관 앞 「커브」길에서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하고 인도로 뛰어들며 지름 30m가량의 8년 생 가로수를 넘어뜨리고 창경윈 담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좌석에 타고있던 모학원 영어강사 김연환씨(46·강원도정포군정고읍덕송1이361)가 현장에서 숨지고 운전사 이씨는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친구로부터 소개받은 김씨와 종로2가 모살롱에서 하오 11시50분까지 술을 마신 후 김씨를 돈암동 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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