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국, 미·일에 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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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역협회는 지난해 우리 나라는 총 수입액 72억7천만「달러」의 33.5%를 일본에서, 29.5%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등 수입국의 편중도가 너무 치우쳐 있다고 지적, 종합무역상사들의 수입기능활용 등 수입국 다변화정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17일 무역협회가 우리 나라의 수입대종품목 50개를 선정하여 해당품목 중 수입실적이 큰 1백 개 수입상사를 통해 조사 분석한「수입국 다변화방안」에 따르면 용도별수입현황은 ▲총수입의 26%를 점하고 있는 자본재의 대일·대미 수입 편중도는 각각 49%·26%이며 ▲총 수입의 58%를 점하고 있는 원자재는 대일 32%, 대미 18%이나 원유를 제외하면 원자재에 있어서도 대일 수입비중은 4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수입의 6%를 차지하는 소비재의 경우도 대일 수입 비중은 30%나 되며, 총수입의 10%를 점하고 있는 양곡은 미국이 87%의 압도적인 비중을 점하고 있다.
이렇게 수입선이 편중되는 원인은 첫째 가격의 차이(28%)를, 둘째 적기공급(25%)을, 셋째 품질 및 규격(16%)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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