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하는 미국경제지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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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11일UPI동양】서방공업선진 24개국의 조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발표한 조사통계는 독립 2백주년을 맞은 미국인들의 환상을 깨뜨리기에 충분한 새로운 사실들을 보고하고 종전까지 여러 경제분야에서 수위를 누렸던 미국의 지위가 크게 후퇴했음을 보여주었다.
▲개인소득=국민 1인당소득에서 미국은 더 이상 수위가 아니며 「스위스」(6천9백7「달러」) 「스웨덴」(6천8백80「달러」) 다음으로 밀려난 제3위(6천6백「달러」)이다.
▲외원=미국은 세계제일의 외원 공여국으로 자처해 왔으나 국가경제규모에 대한 외원의 비율 면으로 미국은 11위에 불과하며 「스웨덴」은 미국보다 정확히 3배나 높다.
▲주택건설=OECD각국 중 주택건설 면에서 미국은 1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은 1인당「텔레비젼」및 전화대수, 그리고 동물단백질소비량 면에서는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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