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크게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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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북한은 과거와는 달리 선수촌에서 한국선수들을 만나면 인사를 먼저 하는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고 「유니폼」도 과거에는 앞뒤에 『조선』이라고 썼던 것이 이번에는 앞에만 『조선』, 뒤에는 DPRK로 영문 약칭을 붙여 변화를 보이고 있다.
또 북한은 「유니폼」색도 과거에는 감색이던 것이 이번에는 하늘색으로 바꿨다.
한국선수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그들 앞을 지나가고 또 식당등에서 만나게 되면 그들은·능동적으로 친절하게 말을 걸어오고 잘 싸우라는 말도 해 겉으로는 무척 친절하게 보이고 있다.
또 북한선수들은 한국기자들이 그들의 식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자 한국신문에 크게 보도해 달라는 여유까지 보이기도 했다.

<교민들 북한통역도>
○…이곳 한국교민인 이현구(20) 이신(22)양 자매는「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한국여자배구 「팀」의 통역과 「호스티스」로 활약,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한국인 「호스티스」는 북한선수단을 담당한 백금녀양과 한국남자배구통역원인 윤재욱군(20·「드손」대학), 한국선수단 「호스티스」 박대웅양등 4명이다.【이상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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