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무료 교육 문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획기적인 경력단절 여성 재교육 과정이 시작된다. 매달 지원금을 받으면서 6개월간의 무료교육 과정을 마치면 취업까지 알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숙명여대와 IGM세계경영연구원은 9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창조프로세스전문가(CPE) 과정’ 개설을 위해 협약(MOU)를 맺었다. CPE는 기업의 당면 문제를 찾아내 창조적 해결책을 구하는 신종 전문직이다. 700만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교육은 숙대와 IGM에서 기존 인력과 교재 등을 활용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수입이 없는 경력단절 여성이 등·하교 교통비 등 추가 부담 때문에 지원을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기간 동안 1인당 매달 평균 50만원의 교육장려금을 준다. 비용은 숙대와 IGM이 각 5000만원씩 1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충당한다.

 과정을 마치면 양 기관에서 주는 창조프로세스 전문가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IGM 전성철 회장은 “2만 명에 달하는 IGM의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까지 최대한 도와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력단절 여성 창조 프로세스 아카데미(CPPW)는 24일까지 IGM 홈페이지(igm.or.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9일 개강한다. 학사 운영을 엄격하게 해 정원 50명 중 최대 20명까지 학기 중 탈락시킬 예정이다.

구희령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