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세운 유망주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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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소년체전 육상 첫날 남중1백m에서 11초1,여국 높이뛰기에서 1m58cm,남중높이뛰기에서 1m86cm의 놀라운 기록이 나와 체육계의 비장한 관심을 끌었다.
이와 같은 좋은 기록들은 ⓛ탄력 좋은 「타탄·트랙」서의 첫 대회 ②지방에서 서울의 유능한 지도자들을 기용 ③대회신기록 수립자에 대한 장학금지급 등이 자극제가 되어 수립된 것으로 보고있다.
첫날 체전을 빛낸 삼총사들은….
○…남중 1백m에서 11초1로 한국남중부 최고기록을 수립한 경기「팀」의 김유신(l2·동인천중1년)은 가장 돋보인 유망주. 일본 남중부의 최고기록이 11초F인데 김군은 금년 안에 이 기록을 무난히 돌파할 듯하다.
관계자들은 『아직 「폼」이 엉성한데 천부적인 소질로 이 같은 기록을 냈다. 앞으로 기술적인 면과 체력만 양성하면 대 선수가 되겠다』고 극찬하고 있다. 신장 1m62, 몸무게 55kg인 김군은 양감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만수씨(65)의 4남1녀 중 막내.
○…남중 높이뛰기에서1m86cm로 남중부 최고기록을 세운 김명렬(15·충주 충일중3년)은 1년 만에 26cm를 더 뛰는 놀라운 향상을 보였다.
신장 1m76cm,체중63kg으로 중학생답지 않게 큰 체구인 김군은 홍천에서 육군상사로 근무중인 김간수씨(44)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누이는 탁구, 동생은 육상선수로「스포츠」가족.
○…여국 높이뛰기에서 한계자(11·경남진양 경수국교 6년)양은 1m58cm를 뛰어 일반성인의 한국신기록인 166cm에 8cm각 모자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을 14cm나 더 뛴 것인데 한양은 넓이 뛰기에도 천부적인 재질을 갖고 있다고. 신장 1m58cm,체중38kg으로 경남 진양 군서 농사를 짓는 한기홍씨(47)의 4남2녀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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