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일외상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동진 외무부장관은 오는 9일께 일본을 방문하여 「미야자와·기이찌」(궁택희일)일본외상과 한일외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무부는 28일, 박 장관이 태국방문 후 귀국하는 길에 동경에 들러 일본정부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미야자와」외상과의 회담에서 ▲한일대륙붕협정의 일본의회비준이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문제 ▲수출입은행을 통한 지원 및 「플랜트」수출 등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북괴의 접근움직임 ▲전향한 조총련계 교포에 대한 영주권부여 및 재일교포의 복지향상 ▲「사할린」교포의 귀환 ▲올 가을로 예정된 한일정기각료회의개최 여부 등 양국 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취임 후 최초로 일본을 방문하는 박 장관은 「미끼」(이미)수상 등 일 정부지도자들과 만나기 위해 양국 실무진을 통해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