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3호 터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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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의 강북도심 권과 남 서울을 잇는 남산3호「터널」및 접속도로공사가 14일 착공됐다.
남산3호「터널」은 상하 선이 분리된 쌍 굴「터널」로 1개 「터널」길이는 1천2백70m,폭9m이며 신설되는 접속도로길이는 총2천40m(북쪽5백60m·남쪽1천4백80m)·폭35m.
공사비는 「터널」부분 50억5천만 원과 도로부분7억 원·보상비 16억 원 등 총73억5천만 원으로 77년 말 완공된다.
「터널」접속도로는 중구 회현동 신세계 앞 교차로를 깃 점으로 시작돼 「터널」을 거쳐 용산동 쪽입구∼이태원동「콜트」동상 앞∼잠수교(길이2천1백50m)를 지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 남부 순환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직결된다.
남산3호「터널」공사는 방수처리에 역점을 두기 위해 천장「콘크리트」속에 철판 등을 넣고 차량 배기「개스」로 인한 공기혼탁을 막기 위해 양쪽입구부근에 2백 마력 짜리 송풍기를 각각4대씩 모두8대를 설치토록 했다.
이밖에 「터널」속에 1천1백24개의 조명등을 설치하고 소화전·소화기와 교통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TV「카메라」와 차량 댓수 계(계수계)등도 시설된다. 이「터널」이 완공되면 강북지역도심 권과 강남신시가지를 직결, 차량주행시간을 종전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 교통동맥구실을 하고 금년6월 개통예정인 잠수교와 연결, 방사7호선(회무동∼남부순환도로간)을 형성한다.
이밖에 제1한강교의 과중한 교통량울 분산하고 국가비상시 대피 및 군사용 비상도로 구실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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